'디지털 관광주민증' 참여 공모…지자체 25곳 신규 선정

단양군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3월 15일까지이고, 인구감소지역 74곳을 대상으로 최대 25곳을 새로 선정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다.

이용자에게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강원 평창, 충북 옥천, 부산 영도구, 인천 강화 등 지자체 15곳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처음 도입된 강원 평창군과 충북 옥천군의 발급자 수는 약 14만 명을 넘어서 해당 지역 정주 인구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기존 15곳을 포함해 최대 40곳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가 확대된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지역 선정 때 △혜택 및 콘텐츠의 다양성 △기존 참여 지역과의 연계 효과 △지자체 참여 의지 등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문체부는 밝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를 운영하는 지자체가 40곳으로 확대되면 관광객들은 1천 곳 이상의 관광지에서 숙박, 식음, 체험, 관람 등 다양한 여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관광산업포털(touraz.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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