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가 열악한 노후 주택에 사는 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주택 수리를 지원한다.
동구는 다음 달부터 '2024년 동구 주거급여 수선유지급여사업'을 진행하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중위소득 48% 이하인 주거급여 수급자 가운데 본인이 보유한 주택에 사는 주민을 대상으로 지붕과 장판, 창호 등 주택 수리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붕과 욕실, 주방 개량 등 대보수에는 가구당 1241만 원, 창호와 난방 공사 등 중보수에는 849만 원, 도배, 장판 수리 등 경보수에는 457만 원 이내로 수리를 지원한다.
올해 구는 침수우려주택 16호, 대보수 44호, 중보수 74호, 경보수 156호 등 모두 290호에 대해 수리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해당 사업에 15억 1천만 원 상당을 투입해 모두 237호를 수선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매년 수선유지 사업을 비롯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거가 열악한 가구가 많다"며 "점차 확대되는 주거 서비스 수요에 대응해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