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창원 성산 선거구에 강기윤 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한 것과 관련해 김석기 전 김해시 부시장이 중앙당사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김 전 부시장은 2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공관위가 의결한 창원 성산 단수추천 결과에 승복할 수 없어 지난 20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성산구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시민의 반감과 교체지수가 상당히 높은데, 어떻게 현역의원이 단수 추천되었는지 알 수 없다. 공관위는 이번 결정이 단수추천 기준 어디에 해당하는지 설명도 하지 않았다"며 "원칙과 기준도 없는 단수 공천은 시스템 공천이 전혀 아니다. 이기는 공천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의 신청에 대한 국민의힘 공관위의 향후 처리 과정을 지켜본 후 창원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해명이 없을 경우, 중대한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포함해 모든 것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체지수 60%가 넘는 현역의원 단수공천은 성산구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날 중앙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선거구에 국민의힘 공천 경쟁을 했던 배종천 전 창원시의회 의장도 이날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는 등 단수공천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