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가 2025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일찍부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21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김홍규 시장 주재로 제1차 국비확보 전략회의를 열고 2025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지난해 4217억 원에서 283억 원 증액된 4500억 원으로 정했다.
이번 회의에서 시는 관광, 일자리 등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분야와 안전, 정주 여건 등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직결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계속사업을 포함해 총 1572억 원 규모의 43개 주요 국비 확보 사업을 발굴, 선정했다.
주요 추진사업 중 신규사업은 2026 강릉 ITS세계총회 개최 관련 25억,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28억 원, 섬석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0억 원 등이다. 계속사업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90억 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124억 원, 강남동 도시재생사업 58억 원,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구축사업 40억 원 등이다.
김홍규 시장은 최근 지방교부세 감소에 따라 지방재정 여건이 어려운 만큼 국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예산 순기에 맞춰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국비 확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날 국가재정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국비확보를 위한 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국비사업을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정부예산에 대한 이해, 순기별 대응 전략 등을 교육해 담당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강근선 기획예산과장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 및 지역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비의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만큼 적극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통해 2025년도에 최대한의 국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