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가 지역의 범죄 피해자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15일 시는 오산경찰서와 협업해 만든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당 팀은 오산 청학동에 있는 AI 코딩 에듀랩 1층에 위치해 있으며, 관련 사건 발생 시 지자체와 경찰이 유기적으로 신속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기 상담부터 복지 연계, 재발방지 관리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되는 방식이다. 통합사례관리사 2명, 학대예방경찰관 1명이 배치됐다.
세부 지원 사항은 △초기상담 △복지자원 지원 및 정보제공 △맞춤형 지원기관 연계 △수시 지원 및 상담 △법률 상담 및 의료비 지급 등이다.
오산시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 운영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시·군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사업이다.
시와 경찰 간 업무협약을 비롯해 사무공간 구축, 상담사 채용, 학대예방경찰관 배치, 타 지자체 우수사례 분석 등의 절차를 거쳤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범죄 피해자들이 적재적소에 행정과 사정 당국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단합된 힘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