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 위치한 국립해양과학관이 주변의 복지시설과 단체를 방문해 소외계층과 소통하고 그들의 의견을 반영해 과학관내에 다양한 맞춤혐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을 펼쳐 눈길을 끈다.
국립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은 7일 과학관 주변의 다양한 사회배려 복지시설·단체를 방문해 공공 기관으로서의 책무 이행과 소통‧화합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의미도 있지만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국민들이 이용 가능한 과학관을 조성하기 위한 의견 수렴의 장이었다.
김외철 관장은 "국민의 삶 속으로 스며들어 함께 호흡하고, 국민이 사랑하는 과학관을 만들고자 지난해 연말부터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들과의 상생발전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다져오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과학관이 찾은 기관은 울진군장애인복지관, 울진군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울진지회,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지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등 소외된 약자들을 위한 단체를 집중적으로 방문해 우의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해양과학관은 그동안 사회 소외계층 대상 나눔교육, 힐링캠프, 해양과학 상설전시와 다양한 기획전, 해양친화교육, 해양과학 진로탐색교육, 해양과학동아리, 교사 연수 등 수요자의 계층과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김 관장은 "소외된 계층의 의견도 과학관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 사회와 더욱 더 소통하고, 사각지대 없이 함께 향유하는 문화를 조성해 공공기관에 부여된 사회적 책무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