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등으로 수돗물의 새 브랜드인 '하모수' 명품화를 적극 나서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진주시에 따르면 시민에게 맑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2025년 준공을 앞두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진주시는 2019년 환경부로부터 지원받은 국비 160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321억 원을 들여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지는 유수율이 낮은 광역 상수도권역인 진성·사봉·일반성·이반성·지수면이며 마을별로 블록을 구축하고 노후상수관로 54㎞를 교체해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현 수도과 사무실 내 빈 공간을 리모델링해 상수도 통합 원격 감시제어실(통합운영센터)을 구축했다. 통합운영센터는 기존 배수지 중심의 관리시스템에서 추가로 상수관망을 블록으로 구분해 유량, 압력, 수질, 시설물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진주시는 이와 함께 상수도 사고를 사전에 파악해 신속하게 복구하는 등 상수도 관리를 보다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진주시는 진성면을 시작으로 노후상수관로를 본격적으로 정비하고 있으며 블록별 누수탐사를 병행 추진해 유수율이 획기적으로 상승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런 노력으로 수돗물의 품질 향상과 유수율이 향상됨으로써 수도요금 인상 요인을 줄여 결국 시민들에게 큰 혜택으로 돌아가게 된다"며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진동 및 급수 중지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불가피한 사항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