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청년들이 경기장 밖에서 봉사활동과 버스킹으로 대회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어 화젭니다.
경기장 밖에서 선교올림픽으로 만들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봅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주요 빙상경기가 펼쳐지는 강릉시내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거리 한 복판에서 울려 퍼진 찬양소리가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잠시 머물게 합니다.
(현장음) "주님의 이름이 주님의 이름만이 오직 주의 이름만 이 곳에 있습니다."
한동대 '지저스 레인' 버스킹팀이 마음 푸근해지는 찬양과 함께 '행복의 시작, 예수그리스도'라는
문구가 적힌 전도물품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도영 /경기도 부천시
"찬양 들으면서 평안함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듣고 있는 거 에요."
올림픽 경기 관람을 위해 강릉에 온 한 중국인 관광객도 청년들의 버스킹 공연에 가던 길을 멈췄습니다.
[인터뷰] 릴리아(26세) / 중국
"지금 음악을 즐기고 있습니다. (기독교 음악 좋아하세요?) 제가 이 음악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음악이 매우 아름다운 것 같아요."
미션하우스가 있는 강릉중앙감리교회 앞에서는 강릉시기독교연합회를 도와 청년들이 경기 관람에 나선 시민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지난해 여름 강릉 세계합창대회 당시에도 이 곳을 찾았다는 한 청년은 강릉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낯설지가 않습니다.
[인터뷰] 이단나 / 한동대학교 2학년(2022학번)
"이 버스킹을 하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해서 이 기회가 귀한 것 같아서 함께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신요한 / 한동대학교 2학년
"이 기회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구요. 사실 경기하러 온 선수들, 관람하러 오신 분들 축복하는 버스킹이죠."
직장생활로 평일에는 봉사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주말에 봉사활동을 나선 청년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하기온/강릉시 사명교회 청년부
"사람들 만나면서 건빵 나눠드리면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가면서 같이 전도하는 게 재밌고 즐거운 마음이라서 지금 행복합니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막바지.
청년들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버스킹으로,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으로, 올림픽 도시 강릉을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