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청들이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아직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받지 못한 남구청과 광산구청이 올해 안 지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어 어떤 구청이 마지막으로 지정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광주 남구청은 이달 말까지인 올해 상반기 아동친화도시 지정 신청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진행하면서 업무 담당자들은 물론 구청장 역시 올해 신설된 대표자 면담도 준비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청 역시 최근 아동들의 권리를 지키는 이른바 아동 대변인 4명을 위촉하는 등 올해 하반기에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동친화도시는 유니세프가 지정하는 것으로 크게 44개 항목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지자체가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것으로 아동들의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광주 구청들 안팎에서는 "광주 동구와 서구, 북구가 이미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된 상황에서 꼴찌를 벗어나기 위한 물밑 경쟁이 시작된 것 같다"며 "남구청과 광산구청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는 반응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