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시장의 공항 문제 플랜B는 임기 내 해결하겠다는 의지"

김영록 지사, 설 전후로 무안군수 등 3자 자리 마련할 것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2023년 12월 17일 오후 전남 나주혁신도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만나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추진과 관련한 논의를 마친 뒤 공동 발표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최근 광주시가 무안국제공항으로의 이전을 배제한 이른바 '플랜B'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설 전후로 무안군수와 만날 수 있도록 물밑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강기정 광주시장이 올해 유의미한 진전이 없다면 플랜B를 가동하겠다고 말했지만 결국은 취지는 임기 전에 군 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올해 유의미한 진전이 없다면 플랜B를 가동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힌바 있다.

김영록 지사는 최근 김산 무안군수가 공항 이전문제와 관련해 김 지사를 만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무안군수가 만나겠다는 입장을 보인 만큼 3자가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설 전에 만날지 설 이후 만나게 될지는 물밑 대화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광주시와 무안군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