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파·강풍에 119 신고 4건…강서구 순간 풍속 초속 15.9m

부산 한파주의보. 김혜민 기자

부산에 한파·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바람이 불면서 관련 119 신고가 잇따랐다.

2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0분 부산진구 당감동에서 간판이 바람에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구조대가 출동했다.

오후 1시 14분에는 중구 중앙동에서 바람에 떨어져 나간 슬레이트 조각이 나무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4건의 강풍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 등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동안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거라는 예보가 나오자 관계기관과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상황 근무 체계를 가동하는 등 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부산은 강서구에서 초속 15.9m에 달하는 순간 최대 풍속이 관측되는 등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 서구지역 아침 기온은 영하 11.6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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