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정기인사…기조실장 최명동‧도의회 사무처장 오임수

직급 승진자 144명 등 847명…젊은 국장 배치·발탁추천제 통해 4명 승진
강동원 실장 2급 승진…경제국장 김인영, 혁신국장 양제윤
환경국장 강애숙, 도시균형추진단 이창민, 문화국장 김양보
농축산 강재섭, 상하수도 고성대, 감사위 김병훈, 강정사업단장 송은미

최명동 기획조정실장,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 김인영 경제활력국장, 양제윤 혁신산업국장, 강애숙 기후환경국장, 이창민 도시균형추진단장(사진 왼쪽 위부터)

제주도는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22일자)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오영훈 도정의 핵심 공약을 구체화한다는 점에서 실국장 인사에 관심이 높았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에 대해 "직무·성과 중심의 쇄신 인사로, 역량있는 인재를 발탁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해 핵심 정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것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인사 규모는 직급 승진자 144명을 포함해 부서 전보와 신규 발령 등 총 847명이다.
 
주요 인사로 오영훈 도정의 주요 정책의 기획‧조정을 담당할 기획조정실장으로 최명동 경제활력국장을 발령했다. 이사관급인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은 오임수 서귀포시 부시장이 맡는다.
 
강동원 도민안전실장은 부이사관에서 이사관으로, 정재철 해양수산국장은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경제활력국장에는 재정정책 분야에 능통한 김인영 부이사관을, 우주산업·항공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혁신산업국장에 양제윤 기후환경국장을 임용했다.
 
또 기후환경국장에 강애숙 부이사관, 도시균형추진단장에 이창민 부이사관, 문화체육국장에는 김양보 부이사관, 농축산식품국장에 강재섭 상하수도본부장을 임명했다.
 
상하수도본부장에는 고성대 도시균형추진단장,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에 김병훈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을 승진 발령했다.
 
공공정책연수원장에 김창세 혁신산업국장을,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에 강민철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을,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장에 송은미 총무과장을 각각 임명했다.
 
류일순 공공정책연수원장과 RIS사업단에 파견됐던 현원돈 부이사관, 김형은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장, 오성율 문화체육교육국장은 국방대학교 교육에 들어간다. 고종석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은 IUCN에 파견됐다.
 
김양보 문화체육교육국장, 강재섭 농축산식품국장, 고성대 상하수도본부장, 김창세 공공정책연수원장, 강민철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 송은미 강정공동체추진단장.(사진 왼쪽 위부터)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열심히 일하는 조직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성과를 창출한 직원을 승진 인사했고, 민선8기 들어 도입한 성과우수 공무원 발탁추천제를 통해 4명(4급 2명, 5급 2명)을 승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능력있는 여성공무원을 전진 배치한 것도 주요 특징이다. 4급 승진 및 직무대리 18명 중 7명, 5급 승진의결 29명 중 11명이 여성 공직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 중앙부처, 유관기관 등 6개 기관에 8명을 신규 파견했고, 파견에서 복귀하는 직원은 유관부서에 배치해 경험과 네트워크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인사에 대해 "민선8기 중반기를 맞아 전 직원이 도정 현안과 정책과제에 적극 대응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 여건을 마련하고 미래 제주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나갈 경쟁력 있는 도정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또 "도정 핵심 정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도민의 더 나은 삶과 제주 발전에 힘을 더하는 공직자는 일한 만큼 확실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성과관리와 평가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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