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양돈농장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관계당국이 방역과 역학조사에 나섰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 영덕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돼지 12마리가 ASF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500여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예정이다.
중수본은 이날 오후 8시부터 48시간 대구·경북 소재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소독과 방역복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