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시설 '식중독 의심' 신고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마스코트 뭉초. 연합뉴스

개막을 사흘 앞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 개최 시설 중 하나인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내 식당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정부는 닷새 전 안전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식음료 안전 지원본부까지 구성하고 식중독 등 전염 가능성이 높은 질병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6일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이날 대회 관계자들에게 '지난 14일 평창 알펜시아 가든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신 후 구토 또는 설사 증상이 있는 분이 계시다면 지금 즉시 가든 테라스 쪽에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식약처 등 방역당국은 별도 검사소를 마련하고 당시 식당을 이용한 조직위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리조트 직원 등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 식약처에서 조사를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 결과를 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보안 요원과 관계자들이 집단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위생 문제에 대한 거센 비판이 일었다.

정부는 6년 전과 같은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회 기간 '식음료 안전 지원본부'를 구성해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4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는 IOC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인 청소년 스포츠 대회로 오는 19일 강원 강릉, 정선, 평창, 횡성에서 79개국 1800여 명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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