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변호사는 15일 "헌법학자로서 특히 소위 김건희 특검법은 위헌의 소지도 있다고 보는데, 이런 입법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에 맞서는 자세로 수용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에 대해 한 위원장이 목소리를 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신 변호사는 "한 위원장이 '쌍특검법'에 대해 독자적인 입장을 낸다는 것은 정부에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제가 볼 때도 쌍특검법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상설 특검을 하자는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선 신 변호사는 "꼭 한두 가지 현안에 매몰될 것이 아니고, 상설특검은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