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제3지대 빅텐트? 이런 식이면 '가출정당'일 뿐" [한판승부]

- 장윤미 "이낙연과 이준석의 화학적 결합? 교집합 없다"
- 최병천 "이준석의 시간 조절? 국힘 현역 이탈 기다리는 듯"
- 김성태 "보수, 수도권 3연패 이유? 공정 경선 무너진 탓"
- 최병천 "이재명, 친명 자객 공천 논란? 명확히 선 그어야"
- 김영우 "4월 총선, '공천 파동' 나는 정당이 패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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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차라리 교섭단체 수준을 낮추는 게 현실적인 다당제를 위한 방안이다. 소수당의 목소리를 국회에 더 크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일단 2월 중순까지 될 것 같다고 말씀하시니 일단 제도 얘기는 여기까지 마무리하고 그래서 지금 선거제 개편논의가 중요한 이유는 제3지대 움직임이 꿈틀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3지대가 또 다른 대안 정당이 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총선만을 위한 연합이 될 것인가. 대선까지 갈 수 있을 것이냐 여러 가지 논의가 있습니다. 빅텐트 어떻게 잘 쳐질까요? 김영우 의원님 말씀해 주십시오.
 
◆ 김영우> 저는 쉽지 않다고 봐요. 왜냐하면 지금 이제 사실 제3지대를 추구하고 있는 정치인들 이렇게 보면 이미 다 기성 정당에서 당대표했던 분들이고 또 이 당, 저 당 옮겼던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제3지대가 추구하는 걸 저는 특별한 가치 지향적이거나 무슨 정책적인 면에서 특별하지는 않다고 봐요. 
 
그냥 단순하게 얘기하면 아마 이낙연 전 대표와 같이하시는 분들은 반이재명. 그다음에 또 이준석 전 대표하고 같이하는 이런 분들은 반윤석열. 이런 식이란 말이죠. 그러니까 반대를 위한 반대같이 느껴지고 그다음에 이제 그분들이 사실상 너무나 다릅니다. 양당의 당대표였잖아요. 저는 도덕적으로도 조금 옳지는 않다고 봐요. 당대표를 했던 분들이 나와서 저쪽 당대표, 이쪽 당대표를 했던 분들이 나와서 같이 텐트를 치자고 하는 게 저는 그렇게 정의롭지 못하다 일단 생각을 하고. 
 
물론 양당이 보여준 여태까지 많은 폐해와 문제점이 있죠. 하지만 이런 식으로 가면 그냥 가출 정당밖에 안 된다. 그리고 새로운 인물이 솔직히 없잖아요. 이런 면에서 과연 3지대가 성공할 수 있을까. 적어도 3지대가 성공하려면 제가 만약 이준석 전 대표라면 여태까지 저쪽에서 공천 탈락한 분이나 아니면 낙천된 분이나 이런 분들 안 받아야 됩니다, 솔직히 얘기하면. 진짜 우리는 새롭게 출발하겠다. 여의도에 가지 않았던 많은 대다수 국민들 대다수를 대변할 수 있는 그런 분들하고 상식적인 정치를 하겠다 정도의 결기가 있어야죠. 거기 보면 굉장히 이 당, 저 당 정말 말도 못하게 왔다갔다 한 분들도 같이 하고 있어요. 이게 제3지대 깃발이 좋게 느껴질까요? 저는 그리고 이분들이 공통된 목소리를 내기가 어려울 거다라는 거예요.
 
◇ 박재홍> 하나의 당으로서, 하나의 정치적 결사체로서 쉽지 않을 것이다? 장 변호사님 말씀 듣고 최 소장님.
 
◆ 장윤미> 저는 동의가 되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가 아니, 이낙연 전 대표가 첫 라디오 인터뷰 여기서 하지 않았습니까, 한판승부에서. 100% 우리 합칠 거다라고 100%.
 
◇ 박재홍> 탈당 선언 후 저희 방송에 나왔죠.
 
◆ 장윤미>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준석 전 대표의 기류는 좀 바뀌는 것 같더라고요. 일단 견제구를 날립니다. 이런 식이에요. 엄근진해서는 함께 못 가요 이런 취지로 발언한다든지 떴다방 수준이면 같이 함께 못 합니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 박재홍> 대선까지 같이 간다는 서약서 정도는 써야 된다.
 
◆ 장윤미> 그렇게도 이야기하고요. 두 사람은 원칙과상식과 이낙연 대표가 합류하는 게 무슨 정치적 의미가 있겠습니까? 엊그제까지 민주당 틀 안에서 같이 활동했던 분들인데.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대표 간의 과연 화학적 결합이 가능할 것인가가 제3신당이 성공하는 하나의 바로미터일 텐데 두 사람은 교집합이 없습니다. 나이 차이, 지역 차이 그런 것뿐만 아니라 이낙연 전 총리 아닙니까? 문재인 정부의 총리였어요. 정권을 내줬죠. 거기에 대한 책임 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게 된 데 기여를 한 정치인이에요. 그런 것에 대한 어떤 평가 전혀 없이 지금 총선 앞두고 우리는 뭔가 원내 입성을 해야 되고 세력화를 해야 되겠으니까 뭉치겠다? 두 사람이 정치적 공감대가 없는데 뭘 양보해서 상승 작용을 일으킬 수 있겠습니까? 저는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운데)와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왼쪽), 비명(비이재명계)계 탈당 그룹인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티타임 회동을 하며 밝게 웃고 있다. 2024.1.14 dwise@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두 분은 안 된다. 최 소장님은?
 
◆ 최병천> 저는 이낙연 대표께서 약간 계산을 미스한 게 있다고 생각해요.
 
◇ 박재홍> 어떤 계산?
 
◆ 최병천> 지금 제3지대 전체의 중심 구심을 이준석 전 대표로 봐야 돼요.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는 독자적으로 가도 일정 정도의 정당 지지율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 그리고 허은아 씨가 얘기하기를 10명 이상이 뭔가 넘어올 가능성이 있다, 현역 의원 중에서도. 중진 일부도 그중에 얘기가 되고 있다. 그래서 두 가지인데 하나는 이준석 대표는 이번에 어제 들어온 거죠. 이낙연 전 대표는 빅텐트를 치자 그랬더니 빅텐트가 아니라 큰집을 지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게 텐트냐 집이냐랑 다르게 천천히 하자, 빨리하자의 차이를 담고 있는 거거든요. 
 
이낙연 대표는 왜 빨리 해야 되냐면 만약에 이준석 전 대표랑 손을 못 잡으면 약간 낙동강 오리알 비슷하게 될 수 있거든요. 왜냐하면 민주당에서 현역의 추가 탈당 가능성이 높지가 않아요. 이후에 공천과정에서 지금 현재까지 합류하신 분들은 다 전직인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일종에 우리가 현역 있냐 없냐가 번호순 대거나 엄청 중요한데 이준석 전 대표는 뭘 기대하고 있냐면 국민의힘에서 일부가 넘어오기를 보여줘요,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그런데 민주당 색깔이 강한 분들이 왕창 들어오면 그분들 입장에서 부담스러워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뭐랄까 양쪽이랑 선을 보고 있다고 그럴까요. 결혼 상대나 연애를 하거나 그런데 이쪽도 있지만 이쪽이 더 크거든요, 국민의힘 쪽이,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서는. 그래서 저는 이낙연 대표는 서두르는 입장이고. 왜냐하면 이준석 전 대표랑 안 되면 되게 붕 뜰 수 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는 어느 정도 기반도 가지고 그럴 수 있어서 어느 정도 계산을 잘못하신 거 아닌가.
 

◇ 박재홍> 지난주까지만 해도 100%, 100%해서 다 되는 분위기인데 세 분은 안 된다는 분이어서 김성태 대표는 어떻게 보세요?
 
◆ 김성태> 신당이라는 것은 항상 총선이나 대선을 앞두고 떴다가 또 총선 마치고 대선 마치면 정말 소리소문 없이 없어지는 게 신당들이에요. 그걸 대한민국 헌정사 한 70년 동안 끊임없이 되풀이된 게 바로 이 대목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어김없이 또 신당이 출몰이 되죠. 
 
그런데 신당이라는 게 과거에 보면 정치적 이념이나 가치 철학이 같이 공유되고 그런 결사체로서 동지적 입장을 가지고 이렇게 신당을 총선 전에 이뤄진 그런 당은 총선 이후에도 생명력을 가져요. 그렇지 않고 이번처럼 물리적 결합을 통해서 일단 그냥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와 그리고 또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를 응징하고 우리가 심판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뭉쳐야 된다. 그게 3지대 연합 신당이 될 공산이 있는 건데 아무래도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이 양반은 지는 해가 아니잖아요. 아직 젊어요, 아직 청춘이에요.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그런 탄탄한 배를 비록 작은 배지만 이 탄탄한 배를 자기는 생각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이낙연 대표 입장에서는 일단 큰 배가 좋다. 배가 얼마 가지 못해서 구멍이 뚫어서 파산되더라도 일단 큰 배를 우리가 타고 출발을 하자 이 차이거든요.
 
◇ 박재홍> 설계도가 다르네요.
 
◆ 김성태> 이게 엄청난 차이입니다, 사실상.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제 신당이라는 것은 결국은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공천 탈락 내지 공천 배제가 이루어지는 그 시점이 신당이 가장 활발한 때입니다. 그게 언제냐, 2월달. 딱 정확하게 설 지나고 나면.
 
◇ 박재홍> 2월 중순.
 
◆ 김성태> 그래서 중순입니다. 제가 대체적으로 잘 맞힙니다, 이런 거. 그때 보면 신당의 운명이 나와요.
 
◇ 박재홍> 설 직후.
 
◆ 김성태>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정치 지형이나 여러 가지 총선에서 큰 변수가 아까 30분 논의한 국회에서 정개특위에서 비례제도 개선방안 이게 가장 큰 변수입니다. 이걸 보는 거예요. 그래서 절대 그 이전에는 여야 간에 이거 합의 안 됩니다.
 
◇ 박재홍> 굉장히 변수가 많네요. 선거법 관련 얘기도 있고.
 
◆ 김성태> 다 그게 연계된다니까요.
 
◇ 박재홍> 3지대 안에 있는 서로의 샅바싸움 아니면 기싸움.
 
◆ 최병천> 맞습니다.
 
◇ 박재홍> 그럼 이게 누가 양보하느냐 누가 좀 더 고개를 숙이느냐.
 
◆ 김성태> 제가 볼 때는 앞으로 이제 그래도 가칭 개혁신당의 기치를 내거는 이준석 전 대표 입장이 그래도 2030 이렇게 청년세대를 많이 아우르면서 흔히 말하는 수도권 젊은층 무당층에 많은.
 
◇ 박재홍> 이준석 대표가 주도할 것이다?
 
◆ 김성태> 주타깃이 그쪽이고 또 아울러서 보수의 중심이라는 TK까지 공약을 내걸고 이렇게 공략할 그런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무래도 우리로서는 가장 부담스럽죠.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 천하람, 이기인, 허은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길거리 당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 2024.1.6 hsb@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최 소장님.
 
◆ 최병천> 그러니까 지금 전체 중심에 이준석 전 대표를 중심으로 봐야 되고요. 그리고 크게는 만약에 추석을 전후한 시점. 추석이 2월 10날이거든요.
 
◇ 박재홍> 설날, 설날.
 
◆ 최병천> 죄송합니다.
 
◆ 김성태> 이게 금방 전염되잖아요.
 
◆ 최병천> 설날이 2월 10날인데 그 즈음까지 범민주당 계열과 범국민의힘 계열은 정리가 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두 개가 결합되는 빅텐트 문제는 선거제도문제, 양당의 공천 탈락 문제 이게 연동돼서 될 수밖에 없다. 거꾸로 플레이 관점 생각하면 국민의힘 지도부와 민주당 지도부는 최대한 늦추는 게 유리한 거거든요. 그래서 실은 다 모든 게 조금씩 다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 박재홍> 그래서 이준석 대표도 2월 중순도 너무 빠르다 하는 거군요.
 
◆ 김성태> 그럼요.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거대 양당이 그런 선거 스케줄, 로드맵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거죠. 그런 관점으로 자신의 그런 시계, 타임스케줄을 맞추고 있는 것이지.
 
◆ 김영우> 그리고 그런 영향력도 커요. 제3지대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도 그렇고 본인들이 지역구에서 성공을 못해도 양당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를 충분히 떨어뜨릴 수 있는 힘은 있는 거죠. 지역구 선수를 한 사람이라도 내보내면 양당 구조가 그 지역, 그 선거구에서는 깨지는 거거든요. 그게 굉장히 파괴력이 있죠.
 
◇ 박재홍> 누구에게 더. 민주당이 더 아픕니까? 국민의힘이 아픕니까? 각 지역별로?
 
◆ 김성태> 제가 진짜 그걸 고민 많이 했습니다.
 
◆ 김영우> 그런데 지역마다 다 달라요.
 
◆ 김성태> 김영우 의원이 정확하게 말한 건데 때로는 국민의힘이 대체적으로 좀 203040 이 계층 세대들에게 저희들 득표율이 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여론조사를 통해서 과학적으로 분석을 해도. 그런 측면에서 수도권 같은 경우는 판단할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입장에서 민주당과 겨우 겨우 그냥 격차를 줄여서 양당 체제를 했으면 우리 보수진영을 총결집시켜서 1:1 선거구에서는 이길 수 있는 구도가 나오는데 여기 끼어버리면 결론적으로 결정적인.
 
◇ 박재홍> 지역마다 다르다는 건 큰 틀에서는 누구에게 더.
 
◆ 최병천> 재미있는 게 호남이 다 합쳐서 28석이고 영남이 다 합쳐서 65석이에요. 한국의 정치 총선이라는 건 영남과 호남에서 국민의힘 계열이 30 내지 40석을 이기고 들어가는 게임이에요. 수도권에서 그걸 엎어야 돼요, 민주당이. 한 30 내지 40석 쥐고 있는 것을. 그러면 지금 가장 많은 중도 및 스윙이 많은 지역이 수도권이거든요. 2030이 민주당 심판 에너지가 더 컸냐, 윤석열 정부 심판 에너지가 더 컸냐 그러면 윤석열 정부 심판 에너지가 더 큰 거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이 민주당을 안 찍고 이준석 신당을 대거 찍는다. 그럼 민주당한테 올 표가 이준석 신당으로 가는 거여서 국민의힘은 굳은 게 좀 있고 오히려 민주당 표를 잠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거죠. 그래서 전체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수도권이 어떻게 되냐는 건데 제가 보기에는 더하기, 빼기를 계속해 보면 2030 남성이 반드시 민주당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자체가 스윙 성격이 강했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이 손해볼 가능성이 더 많다라고 보여집니다.
 
◇ 박재홍> 이제 제3지대 움직임의 가장 핵심요인은 양당의 공천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 공천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이냐. 이를테면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친윤공천으로 이른바 공천학살이 일어날 것이냐. 똑같이 민주당도 친명 공천으로 공천학살이 이루어질 것이냐 이 부분인데 일단 지금까지 국민의힘 보시면 어떠세요, 김영우 의원님?
 
◆ 김영우> 이게 과거 쭉 보면 공천 개혁을 제대로 하면 이기고 잘못하면 힘으로 누구 내리꽂고 전략공천 잘못하면 공천파동이 되거든요. 그러면 집니다. 그래서 이거는 일반 국민들이 볼 때 저 정당이 물러나야 될 사람들 제대로 자르고 그다음에 할 만한 사람을 제대로 또 무대 위에 오르면 성공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특정 세력이나 특정인들을 막 내리꽂기 시작하면 저는 총선 망한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행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늘입니까? 어제인가. 그런 얘기는 했어요.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15 uwg806@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공천받기로 돼 있는 사람 없다.
 
◆ 김영우> 공천받기로 돼 있는 사람 없고 정해진 사람 없고 그거 다 믿지 마시라 얘기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우리들이 기대하는 것, 또 일반 국민들이 기대하는 건 공정과 상식 아닙니까? 법무부 장관 출신이고. 뭔가 확실하게 제대로 객관적으로 할 것 같아서 열광하는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그것을 실천하는 게 남았죠.
 
◇ 박재홍> 김성태 의원님 30초 남았습니다.
 
◆ 김성태> 그렇습니다. 이게 공천 결론은 저희 보수 진영에서도 19대, 20대, 21대 내리 3번의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그냥 완패를 했지 않습니까? 그 이유가 결론은 공천에서 다 비롯됩니다. 그러니까 물갈이 좋아요. 물갈이만이 공천 개혁이 다 이룬 것처럼. 그냥 물갈이가 이뤄지고 난 이후에 어떤 선수를 집어넣느냐. 그 선수들이 흔히 말하는 청와대라든지 뭐 핵심 권력 주변의 인사들로 그냥 낙하산 타고 내려와버리면 국민들 정서는 반대로 가버리는 거죠. 그러니까 물갈이가 아무리 잘됐다고 하더라도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겁니다. 결론은 완전한 지역마다 공정한 경선을 통한 그런 공천이 이루어지면 의외의 성적을 낼 수가 있는 거죠.
 
◇ 박재홍> 최 소장님 30초.
 
◆ 최병천> 이번에는 공천 파동 문제가 엄청 마지막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국민의힘 쪽은 두 분 의원님께서 말씀을 잘해 주셨는데 진박감별 논란이 세게 있었잖아요. 민주당도 지금 약간 친명자객공천 논란이 있기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후회된다. 제지하지 않은 걸 후회한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이걸 권장하지는 않지만 강하게 제지하는 게 필요하다. 너무 자극적인 얘기한 사람들은 그래서 일정한 정도의 우리의 의지가 아니라는 걸 적극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지만 이렇게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공정한 경선. 장 변호사님 20초.
 
◆ 장윤미>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정한 공천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그림자에 갇혀 있고요. 이철규 위원장의 지렛대로 사실 정치권 사실 정치권 인사들을 모르잖아요, 한동훈 장관은. 정치 경험이 없고. 기대치가 크지 않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여야 모두 공정한 공천이 총선 승리의 핵심이다라고 네 분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오늘 토론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성태 국민의힘 강서을 당협위원장,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성태> 감사합니다.
 
◆ 최병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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