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략 지역구 17곳을 제외한 전국 236개 지역구에 출마할 국회의원 후보자를 모집한다. 향후 불출마자가 더 나오는 등 변수가 생기면 전략 지역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따르면, 접수가 마감되고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현장 실사가,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후보자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후보자 심사 및 발표는 다음달 5일부터 이뤄진다.
당의 전략 지역구는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과 탈당한 지역으로 우선 추려졌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체 지역구 253석 중 20%를 전략공천할 수 있다.
현재까지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은 △서울 중구성동구갑(홍익표·3선) △서울 서대문구갑(우상호·4선) △대전 서구갑(박병석·6선) △세종 세종시갑(홍성국·초선) △경기 수원무(김진표·5선) △경기 의정부시갑(오영환·초선) △경기 용인시정(이탄희·초선) 등 7곳이다.
현역 의원 탈당 지역은 △인천 남동구을(윤관석·3선) △인천 부평갑(이성만·초선) △광주 서구을(양향자·초선) △대전 유성구을(이상민·5선) △경기 안산시 단원구을(김남국·초선) △경기 남양주시갑(조응천·재선) △경기 화성시을(이원욱·3선) △충남 천안시을(박완주·3선)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김종민·재선) △전북 전주시을(이상직·초선) 등 10곳이다.
다만 전략 지역구는 총선 전까지 추가될 수 있다. 전략공천위원회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분구되는 지역이나 현역 의원 불출마 예상 지역, 기소된 이들의 공천 여부 등 논의할 게 남아있다"며 "아직 전략 지역구가 몇 개가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략공천 후보자가 누가 될지는 공관위와 협의해서 마지막에 정한다.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