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에 경찰 중요 사건 수사를 위한 전담 수사센터가 설립됐다.
강원경찰청은 15일 원주시 호저면 소재 호저치안센터 부지에 원주권 수사센터인 '치악수사센터' 개청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경찰은 수사센터를 통해 보이스피싱과 강력 범죄 등 광역화되고 지능화되는 각종 중요 사건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 조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민경제 위협과 사회 안정을 저해하는 건설 현장 불법행위, 공직자 부패범죄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금품 수수 및 허위사실 유포, 선거폭력 등 선거 범죄를 엄정 단속해 공명선거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된 센터는 반부패수사대 마약수사대, 여성·청소년 수사대, 강력범죄수사대 등 4개 수사대 21명의 형사들이 투입되며 강원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형사기동대로 명칭이 변경돼 조직 증원 등 재편성될 계획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도내 광역 수사체제를 구축해 선제적, 예방적 경찰활동으로 도민 안전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