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전날(14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고체연료 기반의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14일 오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사일 총국은 극초음속 기동형조종전투부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시험발사는 중장거리급 극초음속기동형조종전투부의 활공 및 기동 비행특성과 새로 개발된 다계단 대출력 고체연료발동기들의 믿음성을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시험발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해당 시험발사는 주변국가의 안전에 그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으며 지역의 정세와는 전혀 무관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미사일총국은 "이번 시험이 강력한 무기체계들을 개발하기 위한 총국과 산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기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오후 2시 55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1발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약 1천㎞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방위성은 이 마시일의 최고고도를 50km로 분석함에 따라 극초음속미사일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021년 1월 8차 당 대회에서 국방력 발전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극초음속미사일 개발을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