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출신 총선출마자들이 지난 10일 한동훈 위원장이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밝힌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재판기간 동안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하겠다 서약을 받는 분에 한정해 공천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 창원시 의창구 출마를 선언한 배철순 예비후보가 공동서약에 참여했다.
11일 16인의 대통령실 출신 총선출마자들은 "국회의원 당선 시 '금고형 이상 확정 때 재판기간 세비반납'의 건 공동서약"을 발표 했다. 15인의 대통령실 총선 출마자들은 권오현(서울 중구성동구(갑), 김기흥(인천 연수구(을)), 김대남(경기 용인(갑)), 김보현(경기김포(갑)), 김성용(서울 송파(병)), 배철순(경남 창원 의창구), 성은경(대구 서구), 신재경(인천 남동구(을)), 이동석(충북 충주), 이병훈(경북 포항 남구 울릉군), 이승환(서울 중랑(을)), 이창진(부산 연제구), 전지현(경기 구리시), 최지우(충북 제천단양), 허청회(경기 포천가평), 김인규(부산 서구동구) 이다.
이들은 공동서약문을 통해 세비반납을 약속 하면서 "우리 당에 사법리스크 있는 정치인이 설 자리는 없습니다. 깨끗한 국민의힘으로 국민 앞에서 세대교체하기 위해 저희부터 밀알이 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서약에 동참한 배철순 예비후보는 "국민을 대변하는 정치인이라면 금고 이상의 형을 받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라며 "의정활동에 전념하지도 못하면서 세비까지 탐하는 것은 당연히 옳지 않다"고 말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대통령실 출신 총선출마자들이 공동서약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들은 지난 12월 26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수락연설을 통해 밝힌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와 관련해서도 발빠른 공동서약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