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올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대도약하기 위해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의 다양한 복합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축제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민선8기 핵심사업인 왕의 궁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왕의 궁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국립 후백제 역사문화센터 건립, 전주 고도(古都) 지정 등을 추진한다.
또 전주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공연·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문화·관광·체육 분야의 4대 추진 방향은 '문화예술로 물들고 관광으로 꽃피우는 전주'로 삼았다.
4대 추진방향은 △문화예술로 만드는 문화산업도시 전주 △지속가능한 매력 관광도시 구축 △후백제 조선의 본향 왕의궁원 전주 역사관광도시 육성 △대한민국 명품 스포츠 관광도시로의 도약 등이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의 핵심 공간이 될 '전주독립영화의 집'이 올해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
전주종합경기장 옛 야구장 부지에 들어설 '전주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지역예술인의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확대한다.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한 △팔복예술공장 야간관광 경관명소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전주관광 케이블카 설치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등 관광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체육시설 집적화를 위해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 국제수영장 등의 거점 공간 확충에 나선다.
전주시 노은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4년은 전주시 문화관광 분야의 전반에 대한 획기적 변화를 맞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전주가 문화예술로 물들고 관광으로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