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라며 당내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의총을 마친 뒤 공개 모두발언에서 "서로에 대한 격려와 희망으로 가득해야 할 새해 시작부터 매우 불행한 사건이 일어났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전체 국회의원은 생각과 의견의 차이를 폭력과 혐오로 무너트리려는 테러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비상 의원총회를 통해 다음과 같이 뜻을 모았다"라며 4가지 사항을 발표했다.
아래는 이날 의총에서 모인 입장 전문이다.
1.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자유로운 정치활동을 위축시키는 모든 종류의 폭력과 혐오에 반대합니다. 주요 정치인을 표적으로 한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재명 대표의 빠른 회복과 쾌유를 기원합니다.
2. 경찰 등 수사기관은 사건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해야 합니다. 수사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나 축소, 왜곡 시도가 일어난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3. 새해에도 민생과 경제가 어렵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산적한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당 운영도 차질 없이 이루어질 것임을 밝힙니다.
4. 많은 걱정과 성원으로 함께 해주시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차분하고 절제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