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지역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4~5일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소재 공립초등학교 예비소집을 4~5일에 564개교(휴교 4곳 제외)에서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의 전체 초등학교(공립+국립+사립) 취학 대상자는 저출산 등에 따른 학생수 감소 영향으로 2022년 7만442명, 지난해 6만6324명, 올해 5만9492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올해 취학대상자는 지난해에 비해 10.3% 줄었다.
시교육청은 워킹맘, 맞벌이 부부 등도 예비소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예비소집 시간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사립초등학교(38곳) 및 국립초등학교(2곳)는 1월에 예비소집이 있지만 학교별로 예비소집일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학교에 문의해야 한다.
입학하는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취학 대상 아동 및 보호자는 취학통지서를 소지하고 입학 예정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예비소집에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장기 휴가 등 부득이한 경우 온라인 예비소집 실시, 화상통화 또는 아동과 직접 통화, 어린이집·유치원 재원증명서 제출 등 비대면 방식 활용이 가능하다.
불가피하게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에는 예비소집일 이전에 취학예정 학교에 문의해 별도로 취학 등록을 할 수 있고,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로 취학이 어려울 경우에는 보호자가 학교에 취학면제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예비소집 기간에 교육지원청, 단위 학교, 지자체, 경찰청 등과 협력해 취학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는 아동에 대해서는 유선연락, 가정방문, 학교 방문요청 등의 방법으로 소재를 확인하고, 학교에서 아동의 소재 파악이 어려울 경우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맞춰 '2024 새내기 학부모 길라잡이'를 배포하고, 새내기 학부모를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제작·배포하는 이 책자에는 입학 전 준비사항, 초등학교 1학년 학교생활의 이해, 안전한 학교생활, 알아두면 좋은 다양한 교육관련 정보 등과 함께 교권보호 관련법 및 교원의 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등도 포함돼 있다.
1월 16일부터 2월 8일까지 진행되는 '초등 새내기 학부모교육'은 현직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들이 서울시내 각 권역별로 찾아가 온·오프라인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