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권에 주말과 공휴일 진료가 가능한 달빛 어린이병원이 추가로 지정된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강서구 명지아동병원과 사하구 부산더키즈병원을 달빛 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진료 시간은 주말을 포함한 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평일 밤과 휴일에도 소아 경증 환자 진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일선 구·군이 신청하고 부산시가 지정한다.
부산에서는 동래구와 연제구, 기장군에 각 1곳씩 운영 중이었고, 지난해 10월 영도구에 달빛 어린이 병원이 추가돼 모두 4곳이 휴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어린이 인구가 급증하는 강서구 등 서부산 지역에 달빛 어린이 병원 2곳이 추가로 지정되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불편과 비용 부담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군마다 1곳 이상의 달빛 어린이 병원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소아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관련 정책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