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준비한 드론 카운트다운 공연이 시작 직전 취소된 것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수영구는 강성태 구청장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에서 "'2024 카운트다운 드론쇼'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통제를 비롯한 안전 대책을 마련했으나 지난해 보다 배 이상인 8만2천여명의 인파가 운집하면서 예기치 못한 통신 장애가 발생헸다고 밝혔다.
수영구는 "이로 인해 공연이 취소됐고 늦은 시간까지 귀가에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밝히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예정된 공연에 차질이 없도록 더욱 만반의 준비와 방문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수영구는 전날인 31일 밤 10시부터 유명 가수의 공연 등이 포함된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한 뒤 해가 바뀌는 시각에 맞춰 드론 2천 대를 동원해 카운트다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통신 장애를 이유로 결국 공연을 취소했다.
이 때문에 추운 날씨 속에서 공연을 기다리던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