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우수유출저감시설 김해·양산 4곳 선정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행정안전부의 '우수유출저감시설 5개년('25~'29) 설치사업 공모'에서 김해시 진영북구지구·외동지구, 양산시 뻘등지구·상북정지구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집중호우·홍수·자연녹지 개발 등으로 우수의 유출량 증가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해 인위적으로 우수를 지하로 스며들게 하거나 지하에 가두는 시설을 말한다.

집중호우 때 유출되는 빗물을 일정 시간 지하에 모아 두었다가 비가 그치면 하천으로 방류한다.
 
이 사업은 집중호우 때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김해시 진영읍 북구·외동과 양산시 원동면·북정동 일원의 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한다.
 
김해시 진영북구지구는 총사업비 200억 원을 들여 2028년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목표 저류량 5500㎥ 규모의 시설을, 외동지구는 총사업비 320억 원을 투입해 2029년 실시설계 용역, 목표 저류량 6만 8천㎥ 규모의 우수저류지를 설치한다.
 
양산시 뻘등지구는 총사업비 62억 원을 들여 2025년 실시설계 용역, 목표 저류량 2500㎥ 규모의 시설을, 상북정지구는 총사업비 175억 원을 투입해 2027년 실시설계 용역, 목표저류량 1만 7100㎥ 규모의 우수저류지를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사업비 758억 원 중 국비 379억 원을 지원받아 재정 부담 경감과 함께 지역 주민의 숙원이었던 침수 피해 예방사업을 일찍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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