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내년 정찰위성 3기 추가발사 "남조선 평정 대사변 준비" 위협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북한은 올 연말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9차 전원회의에서 내년(2024년)에 정찰위성을 3개 추가로 쏴 올리겠다며, 핵무기 생산 또한 지속적으로 늘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까지 열린 전원회의 결과를 보도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전쟁 접경에 이른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의 위태로운 안보환경과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대결책동의 성격을 분석 평가하시고 국가방위력의 급진적 발전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데 대한 중대한 정책적 결단을 천명하시였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만일의 경우 발생할수 있는 핵위기 사태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사시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동원하여 남조선(한국)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전원회의에서 "핵무기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일 수 있는 믿음직한 토대를 구축해 나가며 2024년도 핵무기 생산 계획 수행을 위한 힘있는 투쟁을 전개해나갈 데 대하여 강조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한편으로 올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과 18형 시험발사와 발사훈련을 "여러 차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그 신뢰성과 우월성을 검증하였으며 우리 공화국의 전망적인 전략무력건설방향을 확정하였다"며 "적들의 광란적인 전쟁연습 책동에 압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술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발사훈련들을 비롯한 중요 군사활동들이 공세적으로 조직 진행되고 무인정찰기와 다목적 무인기들이 개발되였으며 새로 건조한 잠수함(이른바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 영웅함)의 진수식을 통해 공화국무력의 무비한 임전 태세와 발전상을 유감없이 과시하였다"고도 발표했다.

북한, 정찰위성 발사 성공 기념우표. 연합뉴스

특히 "우리의 첫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시켜 우주정찰자산을 보유한것은 (2021년)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공화국무력 현대화의 선결중대과업 실현에서 결정적인 전진을 이룩하고 우리 국가의 전략적 힘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 상승시킨 일대 장거로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주개발부문에서 2023년에 첫 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쏴 올려 운용하고 있는 경험에 기초하여 2024년에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쏴올릴 데 대한 과업이 천명되였으며 우주과학기술 발전을 힘있게 추동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대책들이 강구되였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찰위성 발사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또 "선박공업부문에서 제2차 함선공업혁명을 일으켜 해군의 수중 및 수상전력을 제고하며 국방력발전 5대 중점 목표 수행에서 미진된 과업을 빠른 기간 안에 집행하는 것을 중심 과업으로 제시하였으며 무인항공공업 부문과 탐지전자전 부문에서 현대전의 특성에 맞게 각종 무인무장장비들과 위력한 전자전수단들을 개발생산할데 대하여 강조하였다"고도 밝혔다.

'무인항공공업' 부문이란 지난해 7월 27일 이른바 '전승절(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샛별-4형, 샛별-9형 무인기와 같은 정찰·공격용 무인기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탐지전자전' 부문이란 레이더 기술과 함께, 전파 등을 통해 상대방의 장비를 공격하는 기술(재밍 등)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올해 우리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발악적인 핵전쟁 위협소동에 대처하여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는 절대불변의 대적대응 의지를 재천명하고 철저한 전쟁억제력의 압도적 행사로써 적들에게 불가 극복의 안보위기와 공포를 들씌워 놓았다"며 "적들이 무엇을 기도하든 그를 초월하는 초강경대응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을 압도하는 강력한 실력행사로 제압해 나가는 것은 우리의 드팀(틈이 생겨 어긋나는 것) 없는 대적투쟁 원칙이고 방식이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