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진년 새해부터는 충북에서도 주민 생활과 밀접한 9개 분야, 64개 제도와 정책이 새롭게 추진되거나 변경된다.
도내 11개 일선 시군들도 저마다 독특한 시책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29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갑진년 새해부터 충북도민이라면 자연재해 상해보험에 무료로 자동 가입된다.
이에 따라 자연 재해로 의료기관에서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으면 150만 원까지 정액 보상되고 정신과 진료와 치료비도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올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산율 증가를 이끈 다양한 저출생 대책은 내년에 더욱 확대된다.
아이 한 명 당 산후조리비 50만 원을 지급하고 남성 육아휴직 1호 기업에는 천만 원 한도에서 현금과 바우처를 지원한다.
군 지역 임신부 교통비 지원(최대 50만 원), 임신부 태교 여행 지원(40만 원 상당 패키지),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최대 200만 원) 등도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
충북도 장기봉 인구정책담당관은 "내년에도 전국 출산율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임산부 예우 조례를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등 다양한 저출생 대책 확대 시행한다"며 "임신.출산 천만 원 후불제 지원이나 반값 아파트 공급, 결혼 지원 등 신규 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는 의료비후불제는 대상 질환이 당초 6개에서 인프란트 등 14개로 확대된다.
중소기업 정주 여건 융자 지원(최대 3억 원), 농업인 비닐하우스 지원(330㎡) 등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도내 11개 일선 시군들도 새해를 맞아 특별한 시책들을 내놨다.
청주시는 시내버스 무료 환승 횟수를 3회로 늘리고 노인과 장애인에게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도 지급할 예정이다.
충주시는 다자녀 가정 자녀에게 입학 축하금을, 단양군은 전입세대와 초중고 입학생에 축하지원금을, 옥천군은 입영지원금을 각각 지급한다.
진천군은 내년 하반기부터 모든 군민에게 시내버스 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