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마산요양병원(이사장 하충식)이 5년 연속 '전국에서 치매환자 가장 잘 보는 병원'에 등극한 데 이어 공립요양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2022년) 평가 결과 최우수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립마산요양병원은 보건복지부 공립요양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부문 성과평가에서 전국 공립요양병원 79개 기관 중 '최우수의료기관'으로 뽑혔다.
시립마산요양병원은 5년 전 창원한마음병원이 수탁 경영하면서 창원마산보건소(소장 이지련)와 함께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의료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고위험 치매환자를 위한 '꽃보다 청춘' 인지 재활프로그램, 가가호호 건강지키미(사랑의 김치나눔) 등 의료지원 필수·권장사업에서 다른 공립요양병원에 월등히 앞서는 성적을 냈다. 신경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한방과 등 10명의 전문 의료진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간호인 등 160여 명의 임직원이 치매, 뇌 질환(뇌졸중, 파킨슨병 등), 말기 암 환자, 노인성 질환 치료 등에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창원마산보건소도 시립마산요양병원이 해당 사업의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최우수 성적을 내는 데 기여했다. 내년도 완공 예정인 치매안심병동 증축공사가 완공되면 창원마산보건소와 시립마산요양병원은 장비와 인력을 대폭 보강해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집중 치료할 수 있는 55병상 규모의 치매전문(안심)병원 지정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수탁기관 대표인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은 "창원시립마산요양병원을 전국 최고의 공립병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키도록 애써준 160여 명의 병원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창원마산보건소 등 시 관계부서의 지원과 협조를 받아 공립요양병원으로써의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서 지역민의 자랑이 되고 경남을 대표하는 요양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립마산요양병원은 지난 2008년 11월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로 15에 개원해 현재 52실 288병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집중 치료할 수 있는 치매전문병동도 갖추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 창원한마음병원이 수탁 경영한 이래 올해까지 5년 연속 '전국에서 치매환자 가장 잘 보는 병원'에 등극했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관리법에 따라 치매 진단과 치료·요양 등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시설 및 장비를 갖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