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산물 단체급식 협력기업, 산지체험 활동 펼쳐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둔 아진산업, 생산현장서 안전성·품질 직접 살펴
11월 제1호 지정 이후 1억 5천만 원어치 구매

전라남도는 27일 완도에서 수산물 단체급식 협력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남 수산물 산지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27일 '수산물 단체급식 협력기업' 제1호로 지난 11월 지정된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둔 아진산업(주) 임직원을 완도로 초청, 전남 수산물 산지 체험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전남 수산물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도내 수산물 생산 현장을 직접 체험토록 함으로써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수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
 
아진산업 관계자들은 해양바이오연구센터를 방문해 전남산 수산물의 생산 현황과 효능을 청취하고 수산식품 연구시설 등을 둘러본 후 전남도와 완도군 관계자와 함께 수산물 소비 촉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완도 대표 특산품 전복을 넣은 전복빵인 장보고빵의 제조 과정을 살피고 시식 행사를 가졌다. 지난 11월 개관한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방문해 해양치유 프로그램도 체험했다.
 
아진산업은 계열사 포함 임직원 약 3천200명, 연매출 1조 원에 이르는 자동차 부품회사다. '단체급식 협력기업' 1호 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젓갈셋트, 전복, 전복빵, 김 등 1억 5천만 원어치 전남산 수산물을 구매했다.
 
산지체험 행사에 참여한 아진산업 관계자는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전남산 수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전남산 수산물을 더 많이 소비해 전남 어업인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미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이번 행사는 수산물 소비자와 생산자 간 상생과 신뢰를 쌓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량소비처를 지속 발굴해 수산물 소비가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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