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SOC예산의 삭감 등에 따라 내년도 군산시의 국가예산 확보액이 올해보다 크게 줄었다.
군산시가 발표한 2024년도 국가예산은 1조 467억 원이다.
지난 2016년 최초로 1조 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한데 이어 9년 연속 국가예산 1조 원대를 달성했다고 군산시는 설명했다.
그러나 새만금 SOC예산 삭감 등에 따라 군산시가 확보했던 2023년 국가예산 1조 1254천억 원보다 787억 원이 감소했다.
군산시는 확보한 국가예산은 신규사업 22건에 764억 원, 계속사업 254건에 9703억 원으로 주요 현안사업과 이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 분야 등이 대거 반영됐다고 전했다.
군산시는 특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새만금 미래성장센터 건립 2억 원(총사업비 482억 원),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건립 25억 원(총사업비 490억 원), 새만금산단 용·폐수 공동관로 구축사업 47억 원(총사업비 287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또 국가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함께 착수돼 새만금산단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 SOC 예산의 완전한 원상회복이 이루어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국토부의 적정성 재검토 문제 등 아직 남아있는 새만금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군산시민과 전북도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부처요구액의 70%를 복원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미복원 된 예산은 내년에 모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