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고현면 이어리 국도변 인접 부지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남해군은 지난해 유배문학관 인근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 데 이어 약 1만 8000㎡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추가로 갖추게 됐다.
남해군에 따르면 기후대응 도시숲은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나무의 호흡, 흡착을 통해 제거하기 위한 숲이다. 이번 사업에는 산림청 국비 사업을 통해 확보한 4억 원을 포함한 8억 원이 투입됐으며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뛰어난 메타세콰이어, 대왕참나무 등 교목 240여 그루, 자산홍 등 관목 1만 2천800여 그루가 식재됐다.
또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하고 쉼터를 설치해 주민 휴식 공간도 확보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생활권 주변 수목 식재를 통해 경관 향상과 군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도시숲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