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3총리' 만나나?…이낙연 "구체화된 얘기 아니야"

성탄전야행사 참석한 이낙연-정세균…자세한 말은 아껴
이낙연, '3총리 회동' 관련해 "그렇게 구체화된 얘기 아니야"
정세균은 24일 김부겸과 조찬 회동…당내 상황 우려 표명
이재명, 28일 정세균과 회동…이번주 공관위원장 인선도

좌측부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 윤창원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3총리(이낙연·정세균·김부겸)'가 조만간 회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 되는 가운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체화된 얘기는 아니다"라고 일단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성탄전야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3총리 회동 조율'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렇게 구체화된 얘기가 아니라고 들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전 대표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정세균 전 총리 역시 '당내 통합 방안'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은 정치 행사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정 전 총리는 같은 날 김부겸 전 총리와도 조찬 회동을 갖고 이 전 대표를 향한 당내 비난이 도를 넘었다는 데 공감대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시에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의 최근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뜻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3총리가 조만간 회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일 김 전 총리를 만난 데 이어 오는 28일에는 정 전 총리와 회동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주 중 공천관리위원장 인선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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