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개최도시로서 글로벌 역량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동계스포츠 종목을 첨단기술과 접목하여 체험할 수 있는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을 개관한다.
강릉시는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기간인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대회 참가 선수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녹색도시체험센터 컨벤션동 1층에 메타버스 기술관과 스포츠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메타버스 기술관은 벽면에 다수의 프로젝터를 활용해 미디어아트를 연출한다. 메타버스의 기본 원리와 응용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물·작동 모형 등으로 연출해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한다.
메타버스 스포츠관은 스켈레톤, 봅슬레이, 알파인스키, 스피드 스케이팅, 컬링 등 다양한 동계올림픽 경기종목을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디바이스, 시뮬레이터 등을 통해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현실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올림픽 기간에 맞춰 체험관을 운영하기 위해 오는 27일 부분 준공을 하고 내년 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시범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올림픽 기간 체험관 운영을 통해 메타버스 기술을 국내외로 홍보해 ICT 강국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메타버스 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첨단 산업 기반을 강화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메타버스 융복합 멀티플렉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지상 3층 규모, 4개의 체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메타버스 체험관을 통해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강릉만의 색다르고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체험관을 대표 관광지인 경포권에 조성해 인근 아르떼 뮤지엄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