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활주로 폐쇄 연장…10시50분까지 제설작업


폭설로 22일 오전 폐쇄중인 제주공항. 김대휘 기자

제주국제공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활주로 제설작업을 위해 활주로 운영이 중단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 20분부터 오전 10시 50분까지 제설 작업을 위해 2시간30분 동안 활주로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당초 오전 9시 50분까지 활주로 제설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계속된 폭설로 제설작업이 1시간 더 연장되면서 폐쇄 시간이 연장됐다.
 
이에 따라 9시 기준 김포(4편)와 청주(1편)에서 오던 항공기 5편이 회항했다. 이 밖에 김해에서 출발한 에어부산 항공기도 회항하는 등 활주로 제설작업이 계속될 경우 결항과 회항 노선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공항에는 현재까지 2㎝의 눈이 내리는 등 누적 적설량이 4.4㎝를 기록했다. 오후에도 폭설이 계속될 전망이다.
 
제주공항 일대 돌풍과 급변풍도 이어지면서 오전 9시 기준 국내선 출도착 항공기 18편이 결항됐다. 지연 운항되는 항공기도 6편이지만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공항측에 따르면 지난 21일 결항에 따라 임시편 11편을 증편 하는 등 이날 모두 476편의 항공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 제주공항확충지원단은 이날 오전 제주시내 호텔에서 국내 항공사 대표 등을 초청해 국내항공노선 증대 등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열리지 못했다.

2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폭설로 활주로 운영이 일시 폐쇄되고 항공기 결항도 이어지고 있다. 김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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