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하남시 서울편입은 선거용, 정치쇼가 아니다"라며 "단순한 찬반 등으로 편을 가를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와 민주당 하남시 시·도의원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주민 의견 수렴과 숙의과정을 거쳐 하남시 서울편입 추진을 위한 법제 마련 등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발의 준비 중인 '위례신도시 행정통합 특별법'(가칭)을 주민과 함께 추진하겠다"며 "법안이 나오면 위례 주민 분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송파구에 인접한 위례와 감일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서울 편입 등 행정구역 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위례와 감일동을 제외한 지역 주민 일부는 서울 편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5일 18세 이상 지역 시민(구리 803명·김포 812명·하남 8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남시민의 찬성 비율은 60%, 반대는 37%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하남시의회는 지난 15일 국민의힘 주도로 정례회 본회의를 통해 '하남시 서울특별시 편입 촉구결의안'이 발의됐으나 민주당이 응하지 않으면서 채택되지 못했다.
다만 민주당은 후속 조치로 오는 21일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의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