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은 19일부터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정상 가동하고 다년간의 3자훈련계획도 공동으로 수립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최근 실시한 사전점검 결과를 통해 완전 운용능력을 검증했고 현재 정상 가동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직후 관련 경보정보를 한미일 3자 간에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일의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는 지난달 한미일 국방장관회의에서 연내 완료하기로 합의된 내용이기도 하다.
3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실시간 탐지 및 평가를 통해 자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관련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당 체계를 구축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한미일은 아울러 내년부터 시행될 다년간의 3자훈련 계획도 수립했다.
3국은 지난 1년간 3자훈련을 양적,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이번에 수립된 훈련계획을 통해 3자훈련을 정례화하고 앞으로 더욱 체계적, 효율적으로 훈련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이러한 성과와 여타 노력은 한미일 안보협력이 전례 없는 깊이와 규모, 범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3국은 역내 도전 대응과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에 걸쳐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서 3자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