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올해 주요 성과를 바탕으로 여러 평가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울진군은 18일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및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19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종합지침 개정 사항 반영, 판매실적, 부정 유통 단속 노력,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정책목표 달성 정도 등에 대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로 이뤄졌다.
울진군은 주민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간편결제 도입, 농어민수당, 체육대회 시상금을 비롯한 정책수당 발행, 공공배달앱 먹깨비 연계(울진사랑카드 결제율 71%)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 들어 12월까지 울진사랑카드 사용액은 552억 원으로, 군은 연말연시 소비 활성화를 위해 12월 한 달간 구매한도를 100만원으로, 할인율을 15%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출 유공 자치단체로 선정돼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울진군은 올해 1월부터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10월 현재 수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52.1%를 기록해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주요 수출 품목은 게와 수산물 통조림, 송이버섯, 어망 등으로 특히 게의 경우 지난해보다 수출액이 49.6% 상승했다.
또 올해부터 농·특산물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울진군 수출협의회와 농특산품 수출마케팅 사업을 추진하면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사랑카드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예산확보와 사용 편의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수출 증가를 위해서도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