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상반기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상반기 금동 우리동네살리기 사업과 하반기 지역특화재생 부문에 동문밖마을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특화 재생사업은 기존 공모유형이 아닌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재생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 대상지인 향교동 남원성 동문밖마을에 2024년부터 5년간 국비 120억 원을 포함해 총 214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구도심인 향교동 일대에 남원시 전통문화 자산인 목공예를 활용한 춘향골 나무향기 활력센터 조성 등 목공예 특화 공동체 플랫폼 조성과 목재테마 정주환경 정비를 통해 남원 목공예의 지역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한다.
목공예 특화 창업 지원을 위해 목공예창업지원센터, 목재문화 체험카페, 전시·판매실, 목공예 창업지원스튜디오 등을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침체된 상권을 살리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목재를 테마로 한 집수리 지원, 안심 골목길, 생활가로정비, 근린상가정비 등 정주여건 개선으로 주민들의 주거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남원시는 앞서 상반기에 선정된 금동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으로 79억 원을 확보해 광한루원과 남원추어탕 거리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한 금동 14통 지역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집수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구도심 쇠퇴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공모사업 선정을 통한 국비 확보로 도시재생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