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의암호 변에 7년째 공사가 중단돼 방치된 '두산연수원' 건물을 호텔과 콘도 등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13일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해당 기업은 '삼천유원지 내 두산연수원 부지'와 관련해 도시관리계획(유원지) 결정 입안 제안 신청을 했다. 회사 측이 제출한 신청지역은 삼천동 792번지 일대 약 5만4천여㎡의 기존 연수원 신축 사업 부지다.
2017년부터 공사가 중단돼 도시 미관을 해치는 등의 문제가 장기화하고 있다. 기업은 도시관리계획상 기타 시설(연수원)로 되어 있는 부지를 호텔, 콘도 등 휴양 및 편익 시설로 변경,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객실 등 규모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으며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회사 측의 입안 제안을 검토해 반영 여부를 통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