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 촘촘한 장애인 복지정책 '화제'

지난 7월 장애인복지팀 신설해 장애인 복지 향상에 힘써
안전에 취약한 장애인들에게 위치추적 스마트기기 지급
독감 무료 접종 대상 장애인까지 확대

전남 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이 세심한 장애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군은 장애인을 위한 특수시책 사업으로 중증장애인 실종 예방 사업 위치 알림기기(GPS) 지원과 뇌병변 장애인과 누워서 지내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대소변 흡수용품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담양군은 안전에 취약한 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길을 잃을 우려가 있는 장애인 41명에게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스마트 워치형, 신발부착형)를 지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책은 장애인의 실종 및 가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어 보호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담양군은 오는 2024년부터 50세 이상 전 군민에게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건강관리에 취약한 장애인을 위해 그간 기초생활수급자와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원되던 독감 무료 접종을 장애인으로 확대해 장애인의 건강을 살피고 보듬는 복지정책을 펼친다.
 
또 장애인 공예 교실, 사회활동 지원 프로그램, 장애인 단체별 치유 탐방 및 문화 체험도 지원하고 있다. 담양군은 앞서 지난 7월 장애인복지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장애로 인한 소외와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전국의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담양만의 향촌 복지를 실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담양의 모든 군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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