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의 산란계 농장에서 조유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전라북도는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현재 농릭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1~3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국의 AI 확진 사례는 전남 2건, 전북 2건이다.
전북도는 AI 의심 신고 접수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또 AI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닭 농장에 9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오후 10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를 명령했다. 이동 중지 대상은 닭농장과 축산시설(사료공장, 도축장), 축산차량이다.
전북도는 사육가금에서 폐사 증가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