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CBS에 보내준 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음악회에는 운영이사회와 임직원, 협력교회 목회자와 성도 등 부산CBS가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무대는 1999년 창단해 찬양을 통해 복음과 사랑을 전해 온 부산CBS 소년소녀합창단이 마련했다. 합창단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목소리로 'A Child Prayer', 'Rejoice, Rejoice, Rejoice', '이 세상에 모든 것 다 주고싶어'를 연달아 부르며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였다.
소년소녀합창단의 맑은 목소리와 아름다운 선율에 관객들은 모두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큰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콰이어는 '주 은혜가 나에게 족하네'로 무대를 열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전래 민요인 '새야 새야'로 우리 민족의 정서와 얼을 표현했다. 특히 노래에 맞춰 몸찬양을 하거나 직접 플루트를 연주해 감미로운 선율을 더하며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곡은 경쾌한 찬양곡인 '주와 같이 길 가는 것'으로, 관객들도 함께 박수를 치며 뜨겁게 호응하는 등 찬양의 기쁨을 함께 했다.
이어서 우리나라 최초 복음방송으로서 CBS의 시작과 부산CBS의 역사, 한 해 동안의 사역을 소개하는 영상이 펼쳐졌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이규현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등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CBS 김진오 사장은 "CBS를 위해 한 해 동안 열심히 섬기고, 귀한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 부산CBS가 부산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와 한국교회를 구하는 믿음의 발원지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최근 한국교회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찬양사역자 중 한 명인 장한이 사역자는 첫 곡 '행복'을 관객들과 함께 불렀다.
장한이 사역자는 "CBS는 찬양 사역을 하며 많은 활동을 함께 한 정말 귀한 동역자다. 많은 사랑과 응원, 기도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가시나무'와 '은혜'를 깊은 진심이 담아 부르며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일부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함께 불렀고, 무대가 끝나자 머리 위로 손을 들어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이창주 집사는 피아노 선율에 맞춰 감미로운 목소리로 '모래 위에 발자국'을 찬양했다. 이어 변용세 목사는 '기쁘다 구주 오셨네' 메들리를 관객들과 호흡하며 함께 부르며 성탄의 기쁨이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공연의 피날레는 두 사람과 모든 관객들이 함께 부르는 '주가 일하시네'가 장식했다. 관객들은 두 팔을 위로 높이 들고 좌우로 흔드는 등 크게 호응하며 음악으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