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키장경영협회(SBAK)가 연말을 맞아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지역 한부모와 다문화 가족을 초청해 스키캠프를 연다.
행사는 9일부터 10일까지 엘리시안 강촌리조트 스키장에서 열린다. 춘천 지역 한부모와 다문화 가족 등 모두 54가구 132명(보호자 포함)을 초청해 이뤄진다.
어려운 환경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스키 체험과 놀이시설, 경제교육 등을 통해 문화적, 사회적 소외감을 극복하고 가족간 친밀감에 도움을 주는 사회적 공익 환원을 위해 마련했다. 춘천시를 비롯해 농협은행 강원본부, 레고랜드, 어린이안전재단, 레키(독일) 등의 기관과 단체가 함께 한다.
첫날 참가자들은 스키 강습을 받고 오후에는 농협은행 강원본부가 마련한 어린이 경제학 교실에 참여한다. 오후 6시 개막 행사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지사의 영상 인사와 육동한 춘천시장, 허영 국회의원 축사, 노용호 국회의원 축전 등으로 진행된다.
어린이 뮤지컬과 어린이합창단, 댄스팀과 어쿠스틱 기타밴드 등의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게 된다. 다음 날에는 눈썰매 체험과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를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낼 예정이다.
임충희 한국스키장경영협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하여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주어 뜻깊다. 앞으로 다른 지역의 어린이들에게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12개 스키장이 모인 한국스키장경영협회는 지난 1998년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한 단체다. 스키장의 발전과 종사원 교육 및 연수사업, 안전사고 예방 업무, 사회공헌사업 활동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