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구감소지역 인구 10년새 22.5% 감소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대구 인구감소지역 인구가 지난 10년새 2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지역은 고령화비율 등 8개 지표로 구성된 인구감소지수를 토대로 지정하는데 대구에서는 서구와 남구가 여기에 해당한다.

6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 인구감소지역 인구 현황 및 이동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대구 인구감소지역 주민등록인구는 30만 1천명이다.

2012년 대비 22.5% 준 것이다.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출생아 수는 1천명으로 2012년에 비해 72.7% 급감했다.

이는 전국(48.6%), 대구(52.8%)보다 각각 24.1%p, 19.9%p 크다.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사망자 수는 3천명인데 10년전 대비 37.9% 늘었다.

2022년 인구감소지역 평균연령은 49세로 전국 44세, 대구 44.5세 보다 각각 5세, 4.5세 높다.

유소년 인구 비중은 7%로 전국(11.7%), 대구(11.4%)에 미치지 못했다.

20·30대 인구 비중(23.2%) 역시 전국(25.7%)과 대구(24.6%)를 밑돌았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34.1%)은 전국(17.6%)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인구감소지역의 인구이동은 전출자 수(2만 8013명)가 전입자 수 (2만4804명)보다 3209명 많은 순유출 상태를 보였다.

순유출을 연령별로 보면 60대이상, 30대, 20대 순이며 성별로는 남자의 순유출이 많았다.

순유출이 발생한 지역은 대구 내(1367명), 수도권(1219명), 기타(327명) 순이다.

순유출 사유는 직업(2288명), 가족(1419명) 순이었다.

동북지방통계청은 이런 추세가 지속할 경우 2040년 대구 인구감소지역의 추계 인구는 지난해 대비 24.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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