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순항'…내년까지 99홀 확충

내년 말까지 39억 원 투입해 3개 권역 63홀 추가 조성
노년층 체육‧복지 확대 통한 건강증진 및 여가생활 지원

주낙영 시장이 경주파크골프장 제1구장을 찾아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내년 말까지 3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시내권(경주파크골프 제2구장) 18홀 △북경주(안강) 9홀 △남경주(외동) 9홀 등 총 36홀의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한다. 
   
조성을 완료한 △시내권(경주파크골프 제1구장 18, 알천파크 18) 36홀 △서경주(건천) 9홀 △동경주(양남, 월성원자력본부 추진) 18홀을 더하면 모두 5개 권역에 99홀의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게 된다. 
   
흥무공원 인근(충효동 7-1)에 건립하는 경주파크골프 제2구장은 행정절차를 거쳐 이달 안에 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 개장한다. 
   
안강 갑산교차로 인근(갑산리 943-5)에 만들어지는 북경주 파크 골프장은 내년 1월 착공해 9월 문을 연다. 
   
지난 10월 열린 '제2회 경주시장배 파크골프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외동지소 맞은편(입실리 207)에 조성하는 남경주 파크골프장은 내년 3월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파크골프는 최근 어르신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반 골프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장비로 즐길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적고 홀별 길이가 짧아 체력 소모가 덜해 60~70대는 물론 50대의 참여도 늘고 있다.
   
경주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등록된 회원은 18클럽, 1150여명으로, 미등록 동호인까지 포함하면 1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파크골프장이 추가 조성되면 노년층 체육‧복지 확대를 통한 건강 증진과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파크골프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생활체육으로 각광받는 스포츠이자 성인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관련 시설 확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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