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외곽포, 드디어 터졌다…정관장에 31점 차 대승

울산 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 KBL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을 완파하고 5할 승률을 회복했다.

현대모비스는 1일 경기도 안양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원정경기에서 108-77로 승리했다.

게이지 프림이 25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함지훈(14득점), 이우석(12득점 9리바운드), 김지완(12득점 8어시스트) 등 주축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현대모비스는 모처럼 폭발적인 외곽슛을 자랑했다. 3점슛 16개를 시도해 8개를 성공하며 50%의 적중률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40%의 이상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반까지는 접전 양상이었지만 현대모비스는 3쿼터 10분 동안 정관장을 32-15로 압도해 승기를 잡았다. 김국찬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8승 8패를 기록했다. 정관장(9승 8패)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오마리 스펠맨은 12득점 2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36%에 그치며 이날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잠실 경기에서는 고양 소노가 서울 삼성을 78-6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정현은 22득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전성현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6득점을 보탰다. 치나누 오누아쿠는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소노는 7승 8패로 5할 승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삼성은 소노의 수비에 막혀 팀 야투 성공률이 38%에 그쳤다. 3연패를 당한 삼성은 3승 13패를 기록해 9위에 머물렀다.

한편,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아산 우리은행이 부천 하나원큐를 64-54로 누르고 7승 1패를 기록, 청주 KB스타즈와 공동 선수가 됐다. 김단비가 22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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