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포항시의원 "적극행정으로 민간아파트 분양가 내려야"

김은주 의원. 포항시의회 제공

경북 포항지역 민간 아파트 분양가를 하향조정 권고하는 포항시의 적극행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17일 경북 포항시의회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더불어 민주당 김은주 의원은 "포항시가 내집 마련의 꿈을 가진 시민들 입장에서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해 줄 것"주문했다.
 
김 의원은 "지역에서 84㎡형(약33평) 기준으로 5억이 넘는 아파트는 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으며 분양가 상승폭이 건축비 인상 폭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분양가 상승이 지나치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정기고시에서 기본형 건축비 인상을 1.7%로 발표했다"면서 "하지만 포항 지역의 아파트가격 상승폭은 매우 가파른 속도이다"고 지적했다.
 
포항 지역의 경우 84형(약 33평) 기준으로 3.3㎡ 분양가가 2015년 786만 원대, 2016년 평균 961만 원, 2017년 평균 928만 원 등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9년 1천만 원대를 돌파하면서 지난해 분양 승인된 아파트의 경우 3.3㎡ 기준으로 1500만 원 84형(약 33평) 아파트가 5억 2천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포항 지역에 미분양 아파트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1천여가구(1023)를 포함해 3896가구로 4천여가구를 육박하고 있다.
 
김은주 의원은 "내년도 입주 예정인 아파트가 1만 1474가구인 점을 감안한다면 높은 분양가에 미분양까지 겹치면서 결국 포항 시민들께서 피해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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