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서 럼피스킨 잇따라 확진…10여일새 6건

상하면과 심원면 한우농장서 발생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한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고창군에서 잇따라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나왔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고창 상하면과 심원면 한우농장에서 들어온 의심 신고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

도내 7번째 확진 사례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한우 205마리에 대해 살처분에 들어갔다.

전북도는 정밀예찰반을 해당 농가의 반경 3㎞ 106개 농가에 보냈다.

앞서 지난 11일 고창 해리면에서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나와 해당 농가의 한우 93마리를 살처분했다.

소에게서만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은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신원식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사육 소들의 임상증상을 꼼꼼히 살펴 증상이 관찰되면 즉시 신고하기를 바란다"며 "농가는 흡혈곤충 방제 및 소독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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