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가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하는 있는 동해이레복지센터 증축 공사가 다음 달 준공 예정인 가운데 막바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동해시에 따름 최근 급속한 고령화와 치매 환자 증가에 따른 치매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상황으로 치매 환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관리 및 맞춤형 서비스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치매 환자 부양가족의 정서적‧신체적‧경제적 부담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치매전담 요양시설 확충에 발맞춰, 국도비 등 11억 원을 들여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시설인 동해 이레복지센터 이용 정원을 50명에서 66명으로 증원해 운영할 수 있도록 건물 2층을 110평 규모로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설계용역 준공에 이어 7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외벽공사를 마무리하고 12월 중 준공을 목표로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올해 치매전담 요양시설 증축공사가 완료되고, 향후 단봉동 일원에 치매전담요양원까지 신축(면적 1416㎡, 지상 2층, 정원 60명 규모) 되면 치매환자의 안전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부양으로 인한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양질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해시 최초 치매 전담형 주간보호센터인 동해이레복지센터에서는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프로그램 관리자와 요양보호사 등 80여 명의 직원이 배치돼 있다. 방문요양, 방문간호, 주간보호 등 치매 및 노인요양 업무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최근 요양시설과 같은 실버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동해시도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만큼, 치매환자 증가에 대한 발 빠른 대책 마련을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매 전문 요양원 확충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